저는 오랜만에 딸 자랑을 좀 하려고 합니다.
어느 주말, 딸아이가 모처럼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전날 밤부터 설레서 잠을 설치더군요.
“치킨도 먹고, 올리브영도 가고,
다이소도 들르고, 인생네컷도 찍고,
인형뽑기도 할 거야!”
그동안 모아 두었던 용돈을
손에 쥐었다 놨다 하며 계속 만지작거립니다.
사실 이날은
전교회장 선거를 도왔던 친구가 당선이 되어
친구들에게 한턱 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돈도 아끼면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다는 생각에
유난히 더 기뻐 보였습니다.
요즘 집 형편이 조금 어려워지다 보니
친구들과 놀거나 용돈을 쓰는 일도
괜히 눈치가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우리 할아버지 100억 부자야.
용돈 15만원 받았어. 오늘 다 쓸 거야.”
이렇게 말하며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딸아이는
“오늘 많이 먹어야지!” 하며
괜히 더 굳은 결심을 했다고 하더군요.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금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 아침부터 시작된 초등학생들의 대모험
드디어 약속 당일.
아침 8시 30분부터 친구들과 연락하며 난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식탁 위에 치킨 두 상자를 턱! 내려놓는 겁니다.
처갓집 양념통닭.
집 앞에 새로 생긴 치킨집에서 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너 이거 뭐야? 사온 거야?
돈이 어디 있어서?”
그러자 딸이 말합니다.
“아냐~ 친구들이 배부르다고
아무도 안 가져간다고 해서
내가 가져왔어!”

■ 초등학생들의 하루 코스
알고 보니 이날 아이들의 일정은 이랬습니다.
아침부터 나가서
- 편의점에서 라면 먹고
- 시내버스를 타고 번화가 이동
- 인생네컷 촬영
- 다이소 쇼핑
- 올리브영 구경
- 인형뽑기
- 노래방
- 설빙
- 마지막으로 치킨집
정말 풀코스였습니다.
■ 설빙에서 벌어진 사건
설빙에서는
큰 빙수 2개를 시켰다고 합니다.
인원은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4명
남자아이 1명
총 5명.
그런데 놀라운 건
연유를 무려 7개나 추가 주문.
입도 달고
배도 부르고
결국 치킨은
거의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치킨도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무려 두 마리를 시켰다고 하더군요.
■ 딸이 전한 친구 이야기
집에 와서 딸이 말합니다.
“아빠, 그 친구 할아버지
진짜 100억 부자 맞나봐.”
“노래방에서 한 번에 2시간 결제하고
힘들다고 1시간만 하고 나오고,
인형뽑기에서 3만원 날리고,
설빙에서 연유 7개 시키고,
치킨도 남은 거 안 싸가려고 하고…”
“대박이지?”
정말 대단한 하루였습니다.
■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우리 딸이었습니다
딸이 가져온 치킨을 보니
양념 치킨은 거의 손도 안 댄 상태
후라이드는 3분의 2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반반으로 아주 깔끔하게 잘 싸왔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럼 너희는 뭐 먹은 거야?”
그러자 딸이 말합니다.
“치킨집 사장님께
계속 ‘사장님 이쁘세요’ 했더니
떡튀김을 계속 서비스로 주셨어!”
순간 웃음이 터졌습니다.
사회생활도 참 잘하는 딸입니다.
역시… 회장감입니다. 😄
■ 오빠의 한 마디
이 모습을 보던 아들이 한마디 합니다.
“와… 대박.
나였으면 내가 가져간다고
절대 말 못 했을 것 같은데.”
“이건 인정이다.
잘 먹을게!”
■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딸바보”라고 합니다.
요즘은 실제로
아들보다 딸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딸이 아들보다 키우기 더 쉬운 걸까요?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습니다.
■ 딸과 아들의 차이 (연구 결과)
1️⃣ 언어 발달 속도
여러 발달심리 연구에 따르면
여아는 남아보다 평균적으로 언어 발달이 빠릅니다.
그래서 감정을 표현하거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남아는
행동 중심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공감 능력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에서는
여아가 평균적으로 공감 능력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감정이나
가족 상황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3️⃣ 위험 행동 차이
여러 사회학 연구에서
- 남아는 위험 행동
- 여아는 관계 중심 행동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딸이 상대적으로 키우기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것 같습니다
딸이라서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마음이 예쁜 것.
그날 딸이 가져온 치킨 덕분에
우리 가족은 정말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괜히 눈물이 조금 났습니다.
아마도
치킨 때문이 아니라
딸의 마음 때문이었겠죠.
■ 마무리
그날 저는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부모에게 가장 큰 행복은
아이의 마음이 따뜻하게 자라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그리고 오늘도 저는
조용히 말해 봅니다.
“아빠가 미안해”
블로그 수익으로 100억 부자는 아니더라도
딸에게 한달에 한번이라도 처갓집 양념통닭 2마리를 사줄 수 있는 날이 오려나요???
☆알립니다☆
※ 본 글은 개인의 상황과 생각을 바탕으로 일반적 정보 해석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일부 내용과 이미지 등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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