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 있는데도 버스를 타고 집에 오게 된 이유”
주일 아침이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가벼웠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새벽부터 쿠팡 알바를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찬양을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언제 끝나지?”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지?”
이런 생각만 가득했을 텐데
오늘은 조금 달랐습니다.
■ 쿠팡 새벽알바, 해가 빨리 뜨니 시간이 더디게 느껴졌다
오늘 작업은 “이형 소분” 작업이었습니다.
확실히 요즘은 해가 일찍 뜹니다.
창문 너머로 밝아지는 하늘을 보며 일하다 보니
평소보다 시간이 더디게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이런 생각도 교만인가?”
“힘들다고 느끼는 것도 사치인가?”
요즘 저는 이런 고민을 자주 합니다.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데
조금 힘들다고 마음속으로 투덜거리는 것이
괜히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이라 물량이 적었습니다.
내일은 TO(근무 가능 인원)가 적어서
일하고 싶어도 일을 못 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 간절했습니다.
“하나님, 내일도 일하게 해주세요.”
■ 쿠팡 퇴근 후 초고속으로 교회 출발
오전 9시 쿠팡 알바 종료.
9시 30분 셔틀버스를 타고
10시 05분 집 도착.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머리만 초고속으로 감고
옷 갈아입고
바로 교회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58분
예배당 입장 성공 ^^
사실 조금 늦을까 긴장했는데
예배 시작 전에 도착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 “오늘은 목장모임 하지 말고 오자”
예배를 드리러 가는 차 안에서
아내가 갑자기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예배만 드리고 목장모임은 하지 말고 오자.”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찝찝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먼저 집으로 보내고
저는 혼자 남아 목장 나눔을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 차는 없고, 집까지는 12km
저희 집에서 교회까지는
차로 안 막혀도 약 12km 거리입니다.
시간으로는 22분 정도 걸립니다.
평소에는 당연히 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작은 차라도 있으니 굳이 시내버스를 탈 이유가 없었지요.
그런데 오늘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호기롭게 말했습니다.
“버스타고 갈게!”
말은 했는데
막상 혼자 버스를 타고 가려니 긴장이 됩니다.
생각해 보니
교회에서 집까지 시내버스를 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네이버 지도로 버스 노선 검색 시작
목장 나눔을 기분 좋게 마친 후
교회를 나와 버스 노선을 검색합니다.
가까운 정류장은 환승을 2번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합니다.
“조금 더 걸어도 환승 한 번만 하자.”
결국 조금 먼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갑니다.
■ 버스를 놓쳐버린 이유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 기억하던 버스정류장이 아닙니다.
엄청 깔끔하고
시설도 좋아지고
거의 작은 지하철역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진까지 찍고 있었는데…
정작 타야 할 버스를 놓쳐버렸습니다. ^^

■ 대전 시내버스,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드디어 첫 번째 버스 도착.
아내의 교통카드를 앞사람 따라 찍었습니다.
성인요금 1,500원.
그런데 버스 안 LED 노선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버스야? 지하철이야?”
정류장 안내도 너무 잘 되어 있고
노선 표시도 엄청 깔끔했습니다.
7정류장 후 하차.
그리고 환승하려고 보니…
두 번째 버스가 차고지에서 13분 후 출발 예정이라고 뜹니다.


■ 지하철역을 보며 떠오른 생각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하철역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문득 드는 생각.
“아!! 대전에 지하철 1호선이 있었지? ㅎㅎ”
평소 차만 타고 다니다 보니
대중교통 감각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습니다.


■ 환승 무료 시간도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다
기다리던 두 번째 버스 도착.
환승 시스템도 새삼 신기했습니다.
배차 간격 기준으로
최대 1시간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는 것도
오늘 제대로 체감했습니다.
두 번째 버스를 타고
9정류장을 지나
중앙버스차로 정류장에서 하차.
마침 횡단보도 신호도 켜져 있어서
바로 뛰어 건너니 우리 집입니다.


■ 교회에서 집까지 버스로 1시간 25분
도보 시간
버스 기다리는 시간
환승 시간까지 모두 포함해서
총 1시간 25분 소요.
솔직히 시간은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 오랜만에 느낀 대중교통의 매력
오늘 느낀 대전 시내버스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시원했고
깨끗했고
화창한 날씨와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무엇보다…
창밖을 보며 천천히 이동하는 그 시간이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차를 운전할 때는 몰랐던 풍경들도 보이고
사람들의 일상도 보이고
괜히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 어쩌면 하나님이 주신 작은 경험
생각해 보면
오늘 하루는 참 바빴습니다.
새벽 쿠팡 알바
급하게 준비한 예배
목장 나눔
그리고 처음 도전한 버스 귀가 미션까지.
그런데 이상하게 하루가 헛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경험도 감사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차를 타고 다니며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버스를 한번 타보니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 오늘의 결론
오늘의 대중교통 귀가 미션은 성공이었습니다. ^^
그리고 아마 다음에는
버스를 놓치지 않도록
사진은 나중에 찍을 것 같습니다…ㅎㅎ
☆알립니다☆
※ 본 글은 개인의 상황과 생각을 바탕으로 일반적 정보 해석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일부 내용과 이미지 등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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